소재와 표현에 있어 예술가들의 자의적, 타의적 검열은 필연으로 보인다. 그런데 논란이나 검열 따위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고 있는 영화감독이 있다. 평가는 갈릴 수 있지만,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관철시키는 용기에 있어서 폴 버호벤은 단연 독보적이다.
‘피터 잭슨’ 하면 <반지의 제왕>이 바로 떠오르지만, 그 전에 그는 B급 영화를 자주 만들었다. 톨킨의 원작 소설을 피터 잭슨이 영화화한다고 했을 때 팬들이 반대했던 이유도 그가 B급 영화를 주로 만든 감독이기 때문. <반지의 제왕>과 같은 사람이 감독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피터 잭슨의 초기작을 살펴보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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